요즘시대는 장수시대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장수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체 내에 「면역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와 같이 인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면역성을 높여야 하지만, 반면에 우리가 높여서는 안 되는 즉 제거해야만 하는 면역성이 있다. 그것은 사람의 인체가 아닌 사회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므로 인하여 자라는 면역성으로 미국의 현대적 범죄예방이론학자인 제임스 월슨과 조지 켈링이 주장한 깨어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깨어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란, 큰 건물에 유리창 한 장 깨어진 것쯤이야 하고 방치해 둘 때 범죄가 계속 확산, 깨어진 유리창 한 장의 존재가 건물전체 나아가 그 지역 전역을 황폐화 시킨다는 범죄생태학적 이론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미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하여 이를 덮어두거나 무관심하거나 방치함으로 인하여 범죄자는 죄의식에 무뎌져 결국 범죄에 대한 「면역성」이 커져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

건강을 지켜주는 인체의 면역성과 달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면역성은 독버섯처럼 군락을 이루며 자라나 건강한 사회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 된다. 범죄의 면역성은 싹트기 전부터 신속하게 제거하여야 하며 이를 위하여 우리 경찰도 앞장서서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며, 단체나 개인 등도 관심과 참여 속에 사회를 건강하고 튼튼한 장수시대로 만들어야 하겠다. <서산경찰서 보안계장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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