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풍요롭고 즐거워야 할 한가위.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과 가족을 찾아 민족의 대이동 이라는 인구 이동이 일어나게 된다. 가족 전체가 움직이는 만큼 교통안전이 최우선임에도 그 중요성을 간과하여 가족에게 큰 아픔을 주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종종 발생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민족 대이동이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은 운전자들의 불만과 짜증을 유발하고 이는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즐거운 추석명절을 위한 교통안전에 대해서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지방 시골길은 보행로가 없어 불시에 보행자가 튀어 나올 수 있는 점을 생각해야 된다. 시골길 대부분은 보행로가 따로 없어 보행자들이 갓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어 운전자들이 조심을 해야 된다. 특히, 야간에는 별다른 조명시설이 없어 운전자들의 세심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둘째, 농기계 및 이륜차를 조심해야 된다. 시골 특성상 농기계 및 이륜차 운행이 잦은 관계로 도로에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농기계 등 운행자 대부분 고령자로 교통안전 의식이 미약한 관계로 자동차 운전자가 농기계 등을 조심해서 피해서 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셋째, 음주운전 및 교통법규위반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 명절 특성상 음주의 기회가 많은데 특히, 전날 술을 마시고 또는 차례를 지낸 후 음복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은 자칫 음주운전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설레는 마음에 과속, 운전 중 DMB 시청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정보 확인이다.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작동상태, 오일점검 등 세심한 차량 점검과 목적지까지 운행방법 및 휴식지, 우회도로 등 운행계획을 미리 세워서 운전한다.

물론 경찰에서도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신속한 귀성길이 되도록 주요 정체예상 구간 및 재래시장, 대형마트 등 혼잡지역에 대해 교통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의 전환이 우선이다.

부모님께 명절 선물은 안전이 담보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나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신념으로 언제, 어디서나 항상 교통안전에 유념해야 될 것이다. 안전한 운행으로 그 동안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 친지 분 들을 찾아뵙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 〈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 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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