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0~21일 양일간 서산시 팔봉면 팔봉산 주차장(양길리)일원에서 열린 예정인 제14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취소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감염환자가 늘어나면서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팔봉면(면장 이경구)과 팔봉산 감자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안동석)에서도 적극대처를 위해 지난 4일 긴급 축제 임원회의 및 총회를 소집, 축제취소를 결정했다.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해 온 축제를 2주 앞둔 시점에서 취소하는 만큼 아쉬움이 컸으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는데 뜻을 함께 했다.

팔봉면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전국에서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내방객에게 취소 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보완해 내년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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