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재 서산시의회의장은 지난 3일,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를 하지 못한 관내 농가 10곳을 찾아 위로했다.

장 의장은 “같은 농민의 입장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현재로서는 본예산은 물론, 추가 편성된 예산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간 가뭄이 이어질 경우, “예비비 활용을 집행부와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성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을 둘러 본 장승재 의장은 “중형관정을 통해 용수 공급이 가능한 곳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모내기 미실시 농가는 대산읍, 팔봉면, 지곡면 내 23개 농가로 해당 면적은 26ha(약79,000평)다.

시는 양수기와 송수호수 등 한해대책 장비 지원과 공공관정을 활용해 이앙 가능 시기 내에 모내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나, 근본적으로는 관정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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