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도서로 강석란 씨의 ‘나의 왼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 도서 5권을 대상으로 교육계 인사와 문인 등으로 구성된 서산시 도서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나의 왼손’은 어릴 때 화상으로 왼손이 거의 다 망가졌지만 구두 수선공으로 거듭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강석란(여,60,서산시 동문동)씨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 씨의 이런 이야기는 지난해 11월 KBS 강연 100℃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며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전했다. 시는 ‘나의 왼손’ 독후감 공모와 독서 토론회, 작가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강 씨의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책을 통해 삶의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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