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교수가 지금의 자리에서 계속 과학자로 남았으면 한다.

대한민국에서도 스티브쟙스처럼 한국 사람이라고 자랑하고 존경할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치권이 자꾸 건드리고 부추겨서

망가뜨리는 것이 보기에 안타깝다. 존경을 받으면서 나라를 위해

그 자리에서 과학자의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 .

 

안철수 교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거운 것은 “정치권과 정치인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안철수교수는 합리주의적 사고와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

의대를 졸업하고 기초의학교실에 있다가 컴퓨터 바이러스에 열심히 연구했다

그의 행보는 지극히 도덕적이고 합리적이였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지지를 받는 것이다.

 

몇년전부터 안철수교수는 아마도 정치에 뜻이 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

이건 그의 속마음을 읽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교수는 TV나 매스컴보다 

논문이나  전공 강의로 나타나야 하는데   안철수교수는 사업과 연구

모두 관심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정치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이미지로 얼굴을 널리 알리는데 열심이였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너무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우리네 갈등을 잘 풀어주는 사람이 되려면

그건 천재나 인격과는 무관합니다.

 

정치는 현실입니다.

이상주의자가 정치를 한다면 정치를 잘할까?.

위대한 철학자, 사상가가 정치를 하면 이상사회가 올까?

서울대 경제학과 경영학과 박사가 기업을 이끌면 초일류 기업이 될까?

수십년 전부터 스타 정치인은 늘 있어 왔고

그들이 실패하고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가고 있다.

 

초짜 스타 정치인은 갓 전문의 자격증을 딴 의사와 같습니다.

마치 자기가 뭔가 환자를 위해 자신만이 뭔가 해 낼 수 있을 것 같고

현실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열심히 시작한다. 그러나 곧 현실에 굴복하고 타협한다.

정치는 이상과 철학이나  정치인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 수준으로  결정 되는 것 같다

박경신(정신과 전문의/서산굿모닝의원/순천향의대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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