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성계 인사들이 신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발전을 다짐하는 신년교례회가 9일 예산 라뽐므 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도내 여성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충남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명남) 주최로, 여성헌장 낭독과 신년인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안 지사는 “2013년은 충남도가 80년 대전 시대를 마감하고 내포 시대를 연 뜻 깊은 해이자, 국가·세계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는 해”라며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여성사의 전환의 해로, 여성리더십이 통합성과 화합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충남 여성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안 지사는 또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쾌적하고 안전한 삶이 가능한 녹색도시”라며 “내포신도시를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와 나눔, 소통과 연대가 있는,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 충남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지난 2011년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고 소개하며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인프라 확충, 아동·여성 폭력 예방과 사회 안전망 구축, 건강한 가족가치와 가족친화적 분위기 확산 등 여성정책에 있어서만큼은 똑 부러지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올해 도는 3농혁신과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 3대 혁신 과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복지 등 전반에서 한 단계 성숙할 것”이라며 “충남 여성 여러분들이 함께 할 때 새로운 충남,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리는 만큼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남 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통합의 시대, 충남 여성계가 앞장서 여성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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