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년간(1998~200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7만 6,000여명이고, 부상자는 360여만 명이다. 이는 매년 7,600여명 이상 사망하고 36만여명 정도가 부상당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2008년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의하면 자동차 승차자의 사망자중, 차외 방출로 45.1%, 공작물과의 충돌로 38.2%의 사망사가고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자동차 승차 시 안전띠의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일 것이다.

안전띠를 착용치 않고 교통사고가 발생 시 운전대에 있는 운전자는 가슴이 부딪히거나, 전면 유리창에 동승자의 머리 부분이 충격되어 치명상을 입는 경우 또는 뒤집어지거나 넘어질 때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의식불명 또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위와 같은 이유에서 경찰에서는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하기 위하여 ‘Beautiful Driver'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도로현장에서 안전띠를 착용하고, 정지선 지키기를 모두 준수한 운전자에게 명칭을 부여하고, 차량용 스티커를 부착해 주는 운동이다.

경찰의 안전띠 단속에 불만을 갖기에 앞서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운전자 모두가 ‘Beautiful Driver'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기에서 안전띠의 올바른 착용법을 알아보면, 첫째 좌석등받이를 바로 세운 상태에서 대각선 안전띠가 어깨의 쇄골을 거쳐 가슴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아래쪽 띠는 복부가 아니라 양쪽 골반 뼈에 닿도록 착용해야 한다.

둘째로, 안전띠가 꼬이지 않도록 착용을 해야 한다.

셋째로, 어린이는 유아보호장구를 장착한 후 안전띠를 매야 한다. 특히, 유아보호장구는 뒷좌석에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며 에어백이 설치된 좌석은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터지면서 어린이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하게 되므로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동차 탑승자의 경우 안전띠 착용을, 자전거 또는 이륜차를 이용할 때는 인명보호장구(안전모) 착용을, 마지막으로 교통법규 준수로 안전한 선진 교통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동참하자.

박성일〈서산경찰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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